목차 - 엔톡라이브플러스란 - NT Live란 - 한국 국립극장에서 영국 국립극장의 연극을 보다. |
엔톡라이브플러스란?
원래는 엔티 라이브(NT Live - 영국 국립극장에서 공연하던 걸 극장에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로 한국에서 상영되던 프로그램이 2021년부터 엔톡 라이브 플러스로 이름을 변경하여 상영하는 극장의 폭을 한층 넓혔다. 그래서, 이제는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전역의 큰 극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실제 공연했던 것을 촬영해서 자막을 다는 것이기에 현장감을 같이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NT Live란
National Theatre Live의 줄임말로 영국국립극장에서 공연했던 작품들 중에 화제작들을 공연이 종료된 후 극장에서 개봉해주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보통 영국과 아일랜드 위주로 개봉이 되며 정말 큰 화제작들은 세계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도 한다. 그래봤자 영어권의 나라인 경우가 대부분이긴 하다. 내가 엔톡라이브플러스를 알게 된 것도 사실 이 경로라고 할 수 있다. 혹시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하고 검색을 하니 상영을 하고 있는게 있지 않은가? 그렇게 보러갔다.
한국 국립극장에서 영국 국립극장의 연극을 보다.
연극 자체에 대한 설명, 줄거리, 후기는 https://musicalwithwili.tistory.com/4
연극/뮤지컬 1. The Crucible(시련)
목차 - 시련에 대한 기본정보 - 줄거리 - 후기 개인 평점 - ★★★★ 4점 The Crucible (시련) 미국 의 극작가 아서 밀러의 작품. 마녀재판과 전체주의의 무서움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내다. 1692년
musicalwithwili.tistory.com
여기에 자세히 적어놓았다. 여기서는 한국 국립극장을 즐긴 내 첫 경험에 대한 내용과 차이점 그리고 나의 생각들을 담아보려고 한다.
장소 - 국립극장
가는법 - 가장 가까운 건 동대입구역으로 가는 것이다. 거기서 걸어서 30분이내면 도착이니, 걸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인다. 나는 일찍 도착해 역앞 스벅에서 커피를 마신 후 걸어가려고 나왔는데,
역 앞에 이렇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매회 공연 1시간전부터 20분전까지 운영되며, 공연 종료 후 10분까지 운행한다고 나와있다. 운이 좋으면 5분안에 갈 수 있고 보통 기다리고 하는 걸 포함하면 걷는거와 비교했을시 10분-15분정도 빠르게 도착할 수 있을 것 같다.
극장은 달오름이라는 극장이었다. 극장 내부로 들어가면 사진촬영이 불가능하다.
그게 내가 첫 번째로 이해가 되지 않는 점이었다. 극장 자체를 촬영 못하게 한다고??? 영국에서 공연을 다니다가 한국 공연을 접하면서 제일 이해가 되지 않는 점이 바로 극장내부 촬영 불가라는 항목이었다. 어이가 없어도 너무 없네?
우리가 내는 티켓가격에는 그것도 포함되어 있는거라는 당연한 인식으로 한국에 왔는데 심지어 영국보다 극장내부도 화려하지 않은 한국이 이런 금지항목을 만든게 참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이해가 안 가고, 딱히 이해하고 싶지도 않는 시스템이라 계속 목소리를 내서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국보다 훨씬 나중에 지어진 느낌을 받을 정도로 단차나 의자는 영국보다는 나은 느낌을 받았다. 영국의 많은 극장들은 참,,, 이런 것들이 많이 무시되어있긴 하다. 좋은 점은 칭찬을 해줘야지. 공연은 1막 85분 15분 휴식 2막 85분. 실제 연극을 보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흘러갔고, 근처에 라면먹을 수 있는 곳과 무인 편의점 등이 있어서 가볍게 뭔가를 먹기에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https://youtu.be/bXmrUvjZETI?si=EtFITVIrmdjWK-tE
예고편. 연극자체는 정말 미친듯이 몰입하며 봤을정도로 재미있었다. 1막이 끝나고 내 주위에만 자리를 떠난 사람이 4명이나 있었고, 내 옆에 남자는 계속 졸면서 보기도 했으니 모두에게 재미있는 작품은 아니라는 건 확실한 듯 하다. 그런데, 옆에 남자,,, 아니 잠깐 잠깐 일어나면서 보면서 자꾸 일부만 보고 판단해서 중얼거리는데,, 제발,, 그냥 집에가지 라는 생각을 많이 하기도 했다.
연극을 다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은 어떤 연극을 선택하는 걸까? 였다. 물론, 시련이라는 작품이 이전에 포스팅했듯이 굉장히 화제작이기도 했고, 이전에 상영되었던 것들도 꽤나 화제작이긴 했지만 화제작들이 넘치고 넘치는게 영국의 극립극장이라 내가 사실 보고 싶은 것들은 아직 한국에서 상영은 안하고 있다.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영국의 국립극장은 매년 연극뿐만 아니라 뮤지컬도 만들면서 공연의 본고장인 런던에서 조차도 화제작들을 많이 만드는 곳이다. 재작년에는 스탠딩엣더스카이스엣지(Standing at the Sky’s Edge)라는 뮤지컬을 만들어 새 뮤지컬 최고상을 받았다. 아 참고로 뮤지컬은 나중에 극장 상영으로 가는 경우가 잘 없다. 올해에도 디어잉글랜드(Dear England)라는 연극이 영국 최고의 시상식인 올리비에에서 최고의 연극상을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더모티브엔큐, 반야 등 작년에만 해도 정말 많은 화제작을 만들어냈는데, 과연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엔톡 라이브 플러스에 대한 소식을 꾸준히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영국의 국립극장을 사랑하기에 그 극들을 한국 사람들이 많이 봤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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