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평점 - 3.5점 - 내용 3.5점 - 노래 4점 - 퍼포먼스 3.5점 - 배우 3.5점 - 무대장치, 연출 3점 한줄평 - 가볍게 보기 아주 좋은 뮤지컬 |
들어가기에 앞서 후기는 어쩔 수 없이 스포가 들어가기 때문에 그걸 원하지 않는 분들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 뮤지컬에 대한 기본정보 - 스토리, 구매방법, 장소 등은 따로 포스팅할 생각입니다.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은 옛날에 엄청나게 유명했던 영화로 총 3편까지 나온 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그걸 뮤지컬로 만들어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선보였고,
뉴욕에서 공연을 본 사람들의 평점. 81점이다. 나쁘지 않은 인기를 끌었던 것 같다. 그렇게 런던 웨스트엔드로 넘어오게 되는데
이게 웨스트엔드 사람들의 평점이다. 90점,,, 리뷰를 남긴 사람도 거의 4배는 더 되는데도 90점이면 상당히 좋은 점수라고 불 수 있다. 같은 극이라고 하더라도 공연을 조금씩 바꾸긴 하기 때문에 웨스트엔드가 더 나은 무대를 만든 것도 맞겠지만 아마 취향과 연기를 하는 배우들의 영향도 엄청 큰 한 몫을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웨스트엔드 공연을 보고 왔다.
내용 3.5점 - 스포있음
내용은 개인적으로 흥미를 느끼지는 못했다. 간략하게 말하면 방탕한 생활을 하는 두 십대 남녀. 그러다 남자가 진실된 사랑을 찾게 되는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별로였던 이유는 간단하다. 누군가 나에게 과정과 결과 둘 중 어떤걸 선택할거야? 한다면, 나는 과정을 택하고 싶은 사람이다. 결과적으로 진실된 사랑을 찾았다고 할지라도, 결과적으로 해피엔딩이라고 할지라도 그 과정이 불순했다면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바로 나였다.
그렇기에 과정은 불순했고, 결과적으로 사랑을 찾은 이 이야기가 그렇게 흥미롭게 다가오지 못했다. 하지만, 내용자체는 자극적이라 사람들의 흥미를 끌어오기에는 충분했고 거기에 아름답고 멋있는 배우들을 썼으니 이 영화가 흥행을 했을거라는데는 전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시간이 지나도 이런 자극적인 내용은 사람들에게 흥미를 주니 여전히 흥행이 보장되는 내용이기도 한 듯하다.
나 역시 내용 자체가 별로였어도, 재미없었냐고 물어본다면 그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그렇기에 3.5점을 주었다.
아쉬운 게 하나 더 있는데 영화에서는 결말로 가는 과정에서 주인공인 남자가 차에 치여 죽게 된다. 그리고, 뮤지컬을 보러가기 전에 설마 이 과정을 그대로 가져가진 않겠지? 하는 생각으로 갔다. 왜냐하면, 뮤지컬 특성상 차사고를 보여주는 장면을 살리기가 엄청 힘들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대로 가져왔네? 아니나 다를까 나는 이 장면이 꽤 별로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노래 - 4점
노래는 솔직히 깔 수가 없는데, 90년대 유행했던 노래들로만 구성이 되어 있어서 재미가 없어도 하나의 콘서트를 보는 기분이 들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꽤나 신나게 들었고, 너무나 신난 관객들이 노래를 쳐 따라부르는 경우가 있어서 짜증이 나기까지 했다,,,, 여기는 뮤지컬이라고요,, 콘서트가 아니라,,,, 노래 정보들은 기본정보 포스팅에 더 자세히 다루어보려고 한다.
퍼포먼스 - 3.5점
극장 자체가 소극장이라 소극장에서 나올 수 있는 퍼포먼스를 했다라고 말하고 싶다. 재미있는 요소도 많았고 좋았다.
배우 - 3.5점
연기가 다들 좋았다. 특히, 게이역을 맡았던 분은 정말 연기도 잘하고 노래도 잘 살려서 보는 맛이 있었다. 아쉬웠던 건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있는데 그게 개인적으로는 락으로 막 질러주는 맛이 있는데 여기서는 그런 느낌이 아니라 별로였다고 해야할까,,,
무대장치 - 3.5점
소극장에서 낼 수 있는 만큼 딱 보여준 느낌. 아쉬운게 있다면, 역시 차 사고 장면 그 연출이 너무너무 너무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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